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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랑
    마음속 머릿속 2021. 2. 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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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랑 한 6개월정도 연락을 안하고 지낸적이 있다.
    매일 아침점심저녁 인사를 하듯 사사건건 일상을 말하며 나의 허전함을 엄마랑의 통화를 통해서 패웠던거 같다.

    엄마는 한국 나는 캐나다 이렇케 물리적으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매일 통화하고 말하지 않코도 패이스톡을 열어놓코 각자의 일상을 보낸적도 적지 않았다.

    나의 모든 친구들과의 갈등과 생각들을 그리고 남편과의 다툼까지도 엄마와 나누었다. 엄마랑 그럴 수 있었던것은 엄마는 마냥 자식의 편이 아닌 정말 쉽지않은 제3자로서의 멘토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렇타 그래서 남편과의 다툼도 망설임 없이 의논 아니 씹을 수 있었다. 이 점도 오롯이 내생각이다. 지금 다시 되짚어보니 그런 말을 들어주고 있는 엄마의 속은 까맣케 타들어가지 싶다. 철없는 딸램이 같으니라고...

    엄마와 나는 종교가 같다. 그렇케 새벽에 내머리위에서 중얼거려서 짜증을 있는데로 냈었는데 말이다. 그 기도의 힘으로 내가 이 타국에서 버티고 살 수 있는 신앙의 힘을 가르쳐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하누일이다. 내게 신앙이 있음에....

    다시 그때를 돌이켜본다. 6개월정도 엄마랑 연락안한 그때. 이유는 간단하다 육아를 도와달라고 엄마한테 와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못오산다해서 내가 빠진것이다. 아 몰라 지금 생각하나 너무나 이기적인 생각이었다.

    한국애서의 엄마의 생활을 접고 나에게 달려와달라니 참으로 이기적이었다. 아마도 그당시에도 알고있었다. 어거지를 쓰고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계속 엄마를 괴롭혔다. 이 얼마나 못된 마음이던가. 잘못했다 아주 못된 딸이다. 그땐 이렇게 지내다가 내가 한국갈일이 없음 그냥 인연이 끊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생활에 젖어 살다보니 그렇케 되어버린것이다. 다행히 동생의 역할로 엄마와 한바탕 싸우고 그사태가 끝나 지금은 또 삼시세끼 먹듯 엄마랑 통화를 하긴 하지만 그때를 생각하면 참 못되고 이기적인 딸램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죄송하고 또 죄송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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