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오마이갓
    마음속 머릿속 2021. 2. 17. 04:43
    반응형

    오마이갓!

    머리에 열나는게 이런것이었던가?

    나의 허리통증으로 인한 삶의 심오함을 표현해보려 했는데 어쩐지 글이 깔끔히 잘 써진다 했다.

    거의 결론을 향해 달려갔었는데 다시 열어보니 정장 0!!! 딴딴따딴~~•• 내머릿속엔 종이 울리고 있었다. 내 10개의 발가락은 한덩어리처럼 얼어버렸고 나의 얼굴은 용광로처럼 뜨거워졌다.

    무엇보다 다시 같은 일을 하는걸 무엇보다 싫어하는 나로서는 지금 당장 같은 주제로는 글이 쓰기 싫어졌다. 아마도 마음속 짜증이 그 길을 가로 막고 있던지 아니면 나의 디테일하지 못한 성격일 수 도 있다.

    이 참에 내 성격에 대해서 말해 볼까 한다.
    남들에게 참으로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다. 그런 반면에 예민하기도 그지없다. 내 자신이 정해 놓은 규칙이 많은 편이다. 오롯이 내가 정한규칙들. 그래서 그런지 내가 하지 않는 말과 행동을 타인이 나에게 한다면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내가 정한 틀안에 모든 이들을 가둘려거 하는 성향이 강한것 같다.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은 그들을 풀어주었다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진정으로 내기준이나 틀에서 그들을 풀어주고 자유롭게 바라본것이 아닌 나 자신을 철저히 그들과 거리를 두고 지냄으로 마찰을 피하거나 나의 내면적 고통을 미리 차단할 지도 모른다.

    이런한 행동성향이 반복되다보니 좀 단순해져버렸다. 지극히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인거 같다. 괴로운건 버리고 잊어버리고 마주치지 않는 행동. 자꾸 뇌마저도 단순해져버리게 되는건지 생각해야하는 고통을 자꾸 피하려는 습성이 나타난다. 그러다보니 무언인가 들여다보고 비교, 분석해야할 일들을 자꾸 단순하게 기분으로 정해버릴때도 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삶을 이끌자를 잘 못 해석해서 어렵고 힘든 내용들은 피하자로 이끌어 버릴 수 있는 이 부분을 오늘 좀 더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야 겠다.

    지금 참여하고 있는 화글모의 글쓰기에서도 자꾸 말 줄임표를 넣는 습관이 이를 보여주는 한 가지 예일 수 있다. 좀 더 나의 생각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보고 들여다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

    반응형

    '마음속 머릿속'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  (0) 2021.03.03
    엄마랑  (0) 2021.02.23
    모든것이 타이밍이었던가..  (0) 2021.02.06
    딸아..엄마는...  (0) 2021.02.03
    추억의 그  (0) 2021.01.29
Designed by Tistory.